설악의 기운을 담아 - 내다
델피노에 들어서면 형식과 조형미가 느껴지는 델피노 건축의 아름다움이 가장 먼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압도적인 규모와 전에 없던 혁신적인 시설에 설레면서도 동시에 아늑함이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델피노를 감싸고 있는 듯한 수려하고 장대한 설악의 기운 덕분인 듯합니다.
조선에서 가장 빼어나다는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설악의 절경에 취해 그곳에 터를 잡았다는 울산바위의 전설처럼.
델피노는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이 설악의 비경과 어우러져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델피노 곳곳을 거닐어 보면, 마치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처럼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대 신비의 상징물인 스톤헨지 조형물과 먼 옛날 견우와 직녀가 만나 애틋한 사랑을 속삭였을 듯한 오작교 분수 등은 이곳 델피노에서 단지 휴식을 즐기는 것을 넘어.
순수했던 동심을 되찾고 잊었던 옛 시절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